우리 대학 영상대학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국대는 올해 2학기부터 향후 3년 간 14억 5500만 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는다.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콘텐츠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일컫는다. OTT 플랫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했고, 그에 따라 미디어 환경과 소비 형태는 급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OTT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인재양성 정책의 일환으로 OTT 콘텐츠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2020년부터 교육과정을 OTT 중심으로 개편하고, 실습교육으로 자체 제작한 작품을 OTT에서 스트리밍하는 등 산학협력에 기반해 교육 전문성을 높여왔다. 또 OTT 산업의 핵심과제인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활성화에 필요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점이 이번 사업에 선정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원덕 동국대 영상대학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영상대학원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동국대가 보유한 영상콘텐츠 제작교육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주도형 특성화 대학원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사업 선정 혜택으로 매년 30명 이상의 동국대 대학원생들은 수업료 전액을 지원 받는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현장 전문가와 소속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듀얼교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IP 비즈니스 기획안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 중심의 OTT 쇼러너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매 학기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으로 OTT 플랫폼 제작사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재학생의 OTT 콘텐츠 분야 취업률을 높일 예정이다.
2022년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에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이 최종 선정됐다.
권석희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