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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지 않는 연구비 편차, 이대로 괜찮나

기사승인 [220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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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대학에 지급되는 연구비가 수도권 주요 대학과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등에 집중돼 대학과 지역에 따른 연구비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4년제 대학 연구비 7조 1346억 원 가운데 상위 20개 대학의 연구비가 63.2%를 차지했으며, 서울 소재 대학에 44.6%의 연구비가 집중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전체 223개 대학에서 20개 대학을 제외한 203개 대학이 2조 6229억 원을 나눠 쓰는 셈이다. 이와 같은 연구비 편차는 이전부터 이어져 온 현상으로, 주요 대학 중심의 분배에서 벗어나 지역별 안배를 통해 지방 대학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1월,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21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연구비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전년 6조 5722억 원 대비 8.6% 증가했으며, 2016년과 비교하면 25.9%가 늘어났다. 증가 추세와 더불어 상위 대학 집중 현상 역시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지난 2019년 전체 연구비 6조 5722억 원 중 4조 2057억 원인 64%를, 2018년에도 전체 연구비 6조 1198억 원 중 3조 8406억 원인 62.8%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같은 연구비 편차는 지역별 점유율에서도 드러났다. 서울 소재 대학이 전체 연구비의 절반 가량인 44.6%를 사용했으며, 서울에 이어 대전이 8.6%, 경기 6.6%, 부산 4.8%, 광주 4.4% 등이었다. 학문 분야에 따른 연구비와 논문 게재 실적 차이도 두드러졌다. 계열별로 공학과 의약학, 자연과학분야의 연구비가 6조 974억 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85.5%였다. 반면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연구비 투자는 사회과학계열 6.3%, 인문학 1.9%, 예술체육학 1.2% 등으로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학문 분야에 따른 논문 게재 실적에서는 사회과학계열이 2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학 23.8%, 의약학 21%, 인문 11.7%, 자연과학 9.8% 등의 순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대학의 연구 활동 실태를 분석해 증거를 기반으로 한 학술 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자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한국연구재단이 2021년에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 교원 현황 △대학 전임 교원 연구비 수혜 실적 현황 △대학 전임 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 부설 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이강재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은 “성숙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사회분야 학술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문사회분야에서 종합적 접근을 통해 해결법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없다면 장기적으로 국가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한국연구재단홈페이지(www.nrf.re.kr)의 홍보 광장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하고,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지현 편집장

<저작권자 © 동국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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