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인터뷰] 영화를 통해 역사를 읽다

기사승인 [220호] 2022.05.09  

공유
default_news_ad1

-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 세계사』저자 송치중과의 인터뷰

   많은 사람이 역사 공부를 어렵게 생각한다. 흔히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려운 책을 읽거나 유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역사를 어렵지 않게 접하고 쉽게 즐기고 있다. TV 속 사극과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가 대표적 예시다.

   우리가 이미 역사를 쉽게 접하고 있다면 역사를 쉽게 공부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불암고등학교 역사교사이자 동국대학교 박사과정 수료생인 송치중은 이들 매체를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 영화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터뷰는 인준영 편집위원이 진행했다.

   인준영 편집위원(이하 ‘인’으로 표기) : 『영화와 함께하는 세계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송치중(이하 ‘송’으로 표기) :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출간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출판사로부터 세계사편 출간 제의를 받았다. 전작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차경호 교사와 이번 책은 10명의 역사 교사들과 공동 집필했다. 한국사와 다르게 세계사는 주제 별로 영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인 : 영화와 역사교육을 접목하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송 : 영화는 100분 내외의 시간에 특정한 시기의 인물과 사건을 맥락적으로 다루는 미디어 매체다. 역사의 현장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 영화에서는 특정한 상황 속에서 특정한 인물이 판단을 내린다. 이를 맥락적으로 종합하면 역사적 사건이 된다. 최근의 역사 수업은 학생이 사료(또는 자료, 역사적 증거)를 통해 과거로 들어가 과거 인물의 입장에 서서 맥락적으로 역사적 판단을 내려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학생들은 미디어와 친숙해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읽어내는 것에는 흥미가 높다. 그래서 역사 영화를 통해 수업을 구성해 학생들이 과거의 역사적 상황에서 추체험하거나 특정한 인물에 감정이입하게 하고 싶었다. 그 안에서 역사적 판단을 내리게 됨으로써 사고력을 신장시키고자 했다.

   인 : 책을 집필하실 때 즐거웠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송 : 어려웠던 점은 집필 기간 내내 코로나 시기였기에 마주하고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다. 원격 프로그램으로 보완할 수는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 : 영화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자하는 독자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송 : 역사 영화는 역사적 상황에 제약받기도 하지만, 또 기존의 역사 외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관점도 들어간다. 영화와 역사를 소비하면서 ‘비판적 읽기’라는 툴을 사용하는 관점을 가지길 바란다. 학문적, 합리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각자의 역사적 관점을 가지길 희망한다.

인준영 편집위원

<저작권자 © 동국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